꼬꼬밍의 하루
밤도깨비 포항 여행 [온센 / 일본인 가옥거리] 본문
밤도깨비 포항 여행기
안녕하세요 꼬꼬밍찌니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10월에 갔던 포항 여행기입니다.
[코로나 2단계 시행 전 10월 중순에 갔다 왔어요. 마스크 착용도 열심히 했습니다]
10월 중순 급하게 밤도깨비 여행을 계획하고
남자 친구와 함께 포항으로 여행하기로 했어요
부산에서 포항까지 짧은 거리는 아니기에 밤늦게 출발하여 새벽에 도착한 뒤
잠을 자고 아침부터 바로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밤도깨비 여행은 힘들었어요 차를 타고 가는데 너무 졸려서...
해외로 갈 때 다들 밤도깨비로 많이 가신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하고 느꼈습니다!
아침을 먹으려 그동안 포항 맛집을 찾아보니
골목식당에 나온 온센 텐동 가게로 가기로 했어요
온센은 영일대해수욕장 근처에 있어요
단,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 주차장이 따로 없어요ㅜㅜ
주차를 하시려면 골목이나, 영일대해수욕장 주차라인에 하셔야 합니다.
시간대마다 틀리지만 피크타임 경우엔 주차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ㅜㅜ
가게가 많이 넓은 게 아니라 조금만 늦게 가면 대기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11시 반에 도착했어요 이미 그 시간에도 가게 안엔 손님이 많이 계셨어요
조금만 늦었으면 대기를 해야 했을 거 같았어요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총 4가지
- 온센텐동 [새우1,온센타마고1,김1,단호박1,느타리버섯1,가지1,꽈리고추1]
- 참가자미텐동 [참가자미1,새우1,온센타마고1,김1,단호박1,느타리버섯1,가지1,꽈리고추1,연근1]
- 에비텐동 [새우4,온센타마고1,김1,꽈리고추1]
- 아나고텐동 [아나고1,새우1,온센타마고1,김1,단호박1,느타리버섯1,가지1,꽈리고추1,연근1]
저희는 온센텐동과 아나고텐동을 먹기로 했어요
튀김을 다른 그릇에 담고 마지막에 김과 타마고를 터뜨려 먹으면
집에서 자주 해 먹던 간장계란밥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비법 간장이 살짝 달달한 맛이 나서 이것만 먹어도 맛있었어요 ㅎㅎ
튀김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자마자
바로 먹었는데 역시 따뜻할 때 먹는 튀김은 바삭바삭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아나고[=장어] 튀김도 촉촉한 게 전혀 비린맛이 없었어요
그래도 역시 기본이 제일 맛있었어요 ^^
저흰 밥이 나오면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음식 나온 지 10분 만에 다먹... 었어요...ㅎㅎ
다 먹고 나오니 분명 저희가 들어갈 땐 대기하시는 분들이 안 계셨는데
금방 또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더라고요
회전율이 빠르긴 해도 테이블이 많은 편이 아니라
시간대를 잘 선택하시면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다 먹고 영일대 해수욕장 방면으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소디스 카페 가 있어요
소디스 카페는 포항에만 매장이 3군데나 있어요
"너티 스크림" 먹기 위해 영일대에 와서 밥을 먹은 것도 영향이 있긴 해요 ㅋㅋㅋ
포항 매장 중에서 너티 스크림은 영일대 매장에만 있다고 하더라고요ㅜㅜ
너티 스크림은 땅콩 맛이 나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같이 있는 음식인데,
땅콩, 커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최적의 메뉴라고 볼 수 있죠 ㅎㅎ
겨울엔 아이스크림이 추울 순 있지만 한 번 정도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드디어!!!!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향했어요
포항 여행 코스로 여전히 상위권에 나와있어요
특히 "동백꽃필 무렵"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것도 있어요
사실 저는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은 없어요ㅜㅜ 중간중간 잠깐 본 게 다였지만
남자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여길 온 것도 있어요
드라마는 보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 포항에 가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ㅎㅎ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 통상 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가옥 몇 채만 남아 있던 곳을 '일본인 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일본의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으며, 유카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인들이 공부하던 심상소학교와 1900년대 당시 형태로 제작한 '모형 우체통' 등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라고 안내판이 있어요
촬영 장소들이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었고
역시 제일 유명한 포토존인 계단 사진이 있었어요
다들 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사실 이 곳은 동백꽃 촬영지 이기도 하지만
1991년도 작품인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 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알진 못하였지만 굉장히 유명했던 드라마였다고 하더라고요
벽에 사진이 군데군데 다 붙여져 있었지만
저와 같이 드라마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셨고
아무래도 동백꽃이 유명하다 보니 다들 한번 보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ㅜㅜ
까멜리아 앞에 도착하자마자 안에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저희가 갔을 당시엔 공사를 하고 있던 상태라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ㅜㅜ
사실 여기에서 제일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아쉽더라고요ㅜㅜ
다들 까멜리아 앞에서 사진 찍느라 줄이 많이 서있었어요
저희도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앞에 가족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햇빛에 비쳐 차마 표정이....ㅜㅜ
그래도 눈은 감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집으로 가기 전 계단에서 찍어봤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는 걸 잊어버려 각각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ㅜㅜ
저는 사진 찍는 법을 많이 연습해야 할 거 같아요
사진을 올리고 보니 제가 찍은 사진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네요ㅜㅜㅜ
다음번엔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도록 더 연습해서 올게요!
코로나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지는 못해도 이렇게나마
랜선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오늘도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꼬꼬밍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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